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을 말합니다.
음력 매월 15일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첫 달인 1월, 정월 15일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지요.
한자로는 상원( 上元 )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은 설날 만큼이나 중요한 명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달에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었고, 그 해의 첫 달 가장 큰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한 의식이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온 가족이 모여 달을 보며 한해의 건강과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던 정월 대보름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됩니다.
2024년 정월대보름 날짜, 시간
2024년 정월 대보름 날짜는 2월 24일 토요일입니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날씨가 흐린걸로 예보되어 밝은 달을 보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흐린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도 있을테니 기대감을 가지고 보름달을 기다려봐야겠네요
지역별로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정월대보름 서울 기준 달출몰시간
달이 뜨는 시간 18:03
가장 높이 달이 뜨는 시간 00:14
달이 지는 시간 07:16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은 설날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온 가족이 모여 한 해의 농사가 잘되길 기원하며 여름을 잘 보내기를 또한 기원했었는데요.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했겠죠?
정월대보름에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보통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겨울 동안 잘 말려놓았던 나물을 먹으며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오곡밥
오곡밥은 쌀, 조 , 콩, 수수, 팥을 넣고 지은 잡곡밥입니다.
찹쌀에 대추, 밤, 잣, 꿀, 참기름, 간장 등을 넣고 버무린 찐 약밥을 먹기도 했는데요.
대추나 밤, 잣은 구하기 힘든 곡물이다 보니 서민들이 해 먹기에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또한 복을 비는 마음으로 배춧잎이나 김에 밥을 싼 복쌈을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물반찬
겨울에는 채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죠.
여름에 잘 말려둔 나물들을 가지고 반찬을 만들어서 오곡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묵은 나물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면 그 해 여름을 잘 지내고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
부럼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땅콩, 밤, 잣 호두 등을 깨물어 먹었습니다.
딱딱한 열매를 부럼이라고 하는데요.
탁 깨물어 먹으면서 이를 튼튼하게 한다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귀밝이술
정월대보름에는 귀밝이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에 마시는 차가운 술을 말하는데요.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하여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마셨다고 합니다.
"귀 밝아라"라고 덕담을 하면서 함께 술을 나누었다고 해요.
아이에게는 살짝 맛만 보게 하는 정도였겠죠?
귀가 밝아져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들으라고 복을 비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다양한 풍습이 있었다고 해요.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도 하나하나 의미가 있었듯이, 정월대보름에 하는 행사에도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다.
더위 팔기
정월 대보름 아침에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서 그 사람이 대답을 하면 "내 더위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 더위를 판 것이 된다고 해요.
더위를 팔았기 때문에 그 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더위를 사지 않으려면,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을 하지 않고 "내 더위사라"하고 먼저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겨울에 여름을 잘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조상들의 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풍물놀이과 지신밟기
설날 다음날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는 지신밟기를 합니다.
지신밟기는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땅을 밟는 것을 말합니다.
집터를 지키는 신이 심술을 부리지 않도록 풍물패의 풍악소리와 함께 음식을 바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농사가 잘되고, 평안하기를 바라며 복을 빌어주는 조상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풍습입니다.
달맞이와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둥근 대보름달을 보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달맞이를 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달은 풍요로움을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 년 중에 가장 큰 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의 달을 보면서 온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빌며, 마을 농사의 풍요를 빌었습니다.
이 달맞이가 끝나면 모두 달집 태우기를 하러 갔다고 합니다.
솔가지와 짚더미 등을 쌓아서 달집을 짓고 불을 붙여서 태웠습니다.
그리고 기다란 막대기 끝에 불을 달아 뱅뱅 돌리는 쥐불놀이도 했습니다.
이 놀이가 끝날 때쯤 논에 불을 놓았습니다.
그러면 잡초과 해충이 없어지고 남은 재는 거름이 된다고 하네요.
쥐불놀이를 통해서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첫 보름달을 보면서 우리조상들을 한해의 건강과 풍요로움을 빌면서 정월대보름을 보냈네요.
올 한해 모두 건강하고, 부자되길 함께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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